카테고리 없음

영화 "바람" 리뷰 / 줄거리및 결말

Gold03 2024. 7. 15. 00:00

오늘은 영화 "바람"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영화 개요

"바람"은 2009년에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이성한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 손병호, 양익준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주연을 맡고있는 정우의 청소년 시절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이야기라 더 특별합니다. 영화의 제목 '바람'은 순수한 동경이나 희망을 의미하면서도, 불어오는 바람처럼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비유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소개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줄거리 & 결말

짱구는 엄한 가정에서 형과 누나와는 다른, 폼잡은 학창시절을 꿈꾸지만 명문고 진학을 못하여 광춘상고에 입학한다. 학교는 폭력과 세력 다툼이 난무하는 곳으로, 처음 입학한 날 '불법 써클' 몬스터의 매력에 휩싸이지만 형의 경고로 망설인다. 다행히 오대두와 석찬, 준성, 영배와 같은 친구들을 만나 학교생활에 익숙해진다.

 

학교 안에서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학교폭력으로 인해 짱구와 친구들은 유치장에 처하게 된다. 짱구는 훈방 조치를 받고 돌아와서는 형의 부재를 이용해 써클 몬스터에 합류하며 인기를 얻고 여자친구도 사귀게 된다. 졸업식 때 3학년 대장의 출현과 함께 짱구는 조폭적인 인사를 받고 남자다운 삶의 로망을 꿈꾼다.

 

그러나 2학년 때는 후배들과의 갈등과 중학교 동창들과의 마찰로 선배들에게 실망을 하기도 하고, 영주와의 갈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기도 한다. 이때 영주는 자신의 선배 시절의 불만을 품고 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자 일진에 가입한 것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던 중,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성숙함을 깨닫고, 아버지를 돌보며 자신의 행동과 과거의 죄송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오르며 짱구는 아버지를 위해 노력했던 모습을 회상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짱구는 아버지에게 표현하지 못한 후회와 사랑을 느끼게 되고, 몬스터 멤버들과 함께 아버지를 추모한다. 그러던 중 몬스터 멤버들이 기립하여 인사를 하고, 짱구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짱구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짱구의 아버지가 아니라 군대에서 청원휴가를 받아온 형이었다.

 

아버지를 잃은 후, 짱구는 더욱 정신을 차리고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며 서울 대학교에 진학한다. 졸업식에서는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기념 사진을 찍으며 학창 시절의 묘미를 회상하지만, 그의 진정한 소망은 건강했던 아버지와 함께 보낸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때 영화의 끝에서 나오는 가족 사진은 실제 주연 배우들의 가족 사진이다.

시사점

"바람"은 단순한 청소년 성장 드라마를 넘어,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청소년들의 방황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바람은 우리에게 진정한 성장은 외부의 환경이 아닌,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짱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